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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채팅 앱으로 마약 구입해 투약한 40대 구속

홍수현 기자 입력 2023-07-12 07:20:00 수정 2023-07-12 07:20:00 조회수 0

◀ANC▶
요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마약을 사고파는 행위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어플로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하고
동료에게도 나눠준 40대 선원이 구속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경남의 한 수협위판장.

해양경찰 마약수사대원이
파란색 상의를 입은 선원에게 접근합니다.

선원에게 마약 소지와 투약 혐의를 추궁하자
부인합니다.

◀SYN▶
(마약, 필로폰 투약 판매했죠?)안 했는데요.

하지만 선원과 함께 들이닥친 방에서는
곳곳에서 필로폰이 나옵니다.

서랍 안에서는 주사기와
대마를 흡입할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빨대가 발견되고,

핸드백 안에서도
주사기 여러 개가 발견되는가 하면,
또 다른 서랍 안쪽에서
투명한 봉투에 든 하얀 가루가 나옵니다.

◀SYN▶
선생님, 선생님, 이거 뭐죠?
(내가 담은 거 아닙니다.)

해양경찰이
이 40대 선원의 집에서 압수한 물품은
필로폰 3.76그램과 대마 1.34그램
그리고 주사기 4개.

해당 선원은
현장 간이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선원은 지난 달,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알게된
마약 판매상에게 120만 원을 주고
160여 명이 동시에 맞을 수 있는
필로폰 5그램을 구입해 이 가운데 일부를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5월에는 제주 서귀포시에 사는
동료 선원에게 필로폰 0.8그램을 보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선원은
2015년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처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어선 생활이 힘들어 마약을 하게 됐다고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
CG송은만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휴대폰을 분석 중에 있는데요, 그것을 통해서 피의자와 관련된 상하선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해당 선원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선원에게 필로폰을 판 판매상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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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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