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일본 핵 오염수 방류가 임박해지면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직접 제주를 찾아
수산물 유통 점검을 살펴보고
근거없는 불안감을
불식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넙치 양식장을 찾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바닷물을 끌어다 쓰는
양식장을 둘러본 뒤
출하 전 넙치 안정성 검사 설명을 듣습니다.

조 장관은 방사능 미검출로
안전성을 인정 받은 이 양식장에
제주 최초 1호 안전 필증도 수여했습니다.

◀ＩＮ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유통 전에 방사능 점검을 하고 출하 전에 방사능 검사를 해서 우리 국민 식탁에 안전한 수산물이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ＩＮＴ▶ 강명주 00수산 대표
"정부에서 방역 검사를 받고 우리가 출하를 한다면 소비자들이 믿고 먹지 않겠습니까"

수협과 어업인 단체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수산물에 대한 유통 점검 등을 통해
근거 없는 불안감을
불식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에 새로 방사능 검사기를 설치하고
출하 전 해역별, 어종별로
검사 후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전 품종에 대한 유통 점검단을 통해 국민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신뢰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를 해서"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어민들은 조사항목 부족 문제 등을 제기하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ＩＮＴ▶ 김계숙 제주해녀협회장
"(환경단체가) 6개 항목을 놓고 검사를 해야 한다는데 반도 검사를 안 하면서 안전하다고 하면 우리가 그걸 믿을 수가 있습니까 믿지 못하지... 오염수 방류 안 하는 것만이 상책이니까"

양식장에서 채취한
시료의 방사능 검사 과정도 점검한 조 장관은
어시장별 축제와 시식회 개최 등을 통해
소비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무 장관이 제주를 직접 찾아
불안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놨지만
오염수 방류가 가까워지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