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6년 만에 건축허가 신청...소방대책은?

조인호 기자 입력 2023-07-20 20:10:00 수정 2023-07-20 20:10:00 조회수 0

◀ANC▶

6년 전 교통과 소방대책 때문에 불허됐던

서귀포 도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겠다며 건축허가가 다시 신청됐습니다.



최근 경관건축심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도

논란이 적지 않았는데

서귀포시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 옆에

빈 터로 남아있는

옛 목화백화점 부지입니다.



지난 주 한 건설업체가

이 곳에 12층 높이 건물 2동인

9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겠다며

서귀포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습니다.



문제는 이 곳과 연결되는

서귀포시 중정로가 편도 1차로 밖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서귀포시는 지난 2017년

교통체증이 우려되고

소방차 진입도 어렵다며

건축허가를 불허했습니다.



사업자는 이후 네차례나

건축허가를 다시 신청했다 취소하는 과정에서

세대수를 대폭 줄여 교통량을 줄였고

소방대책도 보완했다는 입장입니다.



오지훈 /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업체 대표

◀INT▶

"소방서와 건축허가 들어갈 때마다 협의과정을 거쳐서 단지 내에 소방도로도 만들고 진출입 관계, 소방차가 여기 와서 비상대기할 수 있는 공간까지 확보해서 완벽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석달전 경관건축심의 회의록을

살펴보면 소방대책에 대한 논란은

완벽하게 해소되지는 않았습니다.



(c/g) 한 위원이

굉장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고

이런 시설이 하나 더 가중돼

안전성이 명확히 확보돼야 되는데

사업주는 의지가 전혀 없어보인다고

지적하자



위원장도

어차피 소방에서 다시 봐야 하는데

자신이 보기에는 완벽하게 통과하기

쉽지 않다며 답변합니다. (c/g)



(c/g) 하지만,

자신들이 너무 오래 봤다며

사업주측 생각을 하면

이 정도면 되지 않겠냐고 위원이 물러서자



위원장은 소방 부분은 소방부서에서

검토하는 걸로 하자며

원안 동의로 통과시켰습니다. (c/g)



결국, 전문가들도

소방대책에 대한 판단을

서귀포시에 맡긴 가운데

서귀포시는 건축허가에 대한

교통과 소방 등 관련 부서 협의를 시작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