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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동부하수처리장 공사 진동 영향 없을 듯

박주연 기자 입력 2023-07-25 20:10:00 수정 2023-07-25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도와 월정리마을회가 합의를 하면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5년 8개월 만에 재개됐는데요.



공사로 생기는 진동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용천동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시험평가가 이뤄졌는데,

현장 평가에서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착공을 앞두고 있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 현장.



천공기가 지면에 구멍을 뚫자,

진동이 발생하면서 계측기에 표시됩니다.



용천동굴로 향하는 직선 방향으로

4에서 5미터씩 거리를 두며 계측을 하는데,



13미터 떨어진 지점에 이르자,

문화재 규제 연속 진동 기준치인

0.07카인 이하로 떨어집니다.



증설 공사장과 용천동굴과의 거리는

200여 미터.



용역진은 증설공사 진동으로 인한 영항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INT▶ 송재용 / 진동시험 용역 업체 이사

"15미터도 안되는 거리에서 허용 진동을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제가 판단하기로는 용천동굴까지 진동이 확산될 가능성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번 사전 진동시험은

증설공사를 위한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조건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시험 과정을 지켜본 주민들은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INT▶ 김창현 / 월정리장

"(문화재가 있는) 우리 구역에 이런 시설이 들어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측정 결과로 보기에는 좀 영향은 덜 가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이번 진동시험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이번 주 안에 문화재청에

시험 결과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S/U)

"이번에 측정한 진동시험 결과가

용천동굴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문화재청이 최종 판단하면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제주도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이상이 없다는 통보를 받는 즉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문제가 있을 경우

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강재섭 /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

"만에 하나 문제가 있다면 그에 따른 수정 또는 어떻게 조치하라는 그 의견에 따라서 그 이행을 해나가면서 본 공사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증설 공사의 가장 큰 논란거리가

용천동굴 훼손 우려였던 만큼

문화재청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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