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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15분 도시 제주' 30개 생활권으로 나눈다

조인호 기자 입력 2023-07-26 20:10:00 수정 2023-07-26 20:10:00 조회수 0

◀ANC▶



오영훈 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의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제주도를 30개의 생활권을 나눠서

학교나 어린이집, 병.의원을

누구나 집에서 15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건데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정책인데

과연 제주에서 실현 가능하겠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15분 도시 제주의 기본 틀이 되는

생활권은 현재의 행정구역과

인구를 바탕으로 설정됐습니다.



(c/g) 제주시 도심권은 13개,

서귀포시 도심권은 5개,

동부 생활권 6개와

서부 생활권 6개로

모두 30개의 생활권으로 나누고

세부적으로는 200여개의 보행생활권도

만듭니다. (c/g)



이 곳에 들어갈 생활필수기능으로는

생활과 교육, 여가와 돌봄, 건강과 업무 등

여섯가지가 선정됐습니다.



문제는 생활권에 따라

접근성의 차이가 크다는 것입니다.



(c/g) 어린이집의 경우

제주시 동 지역 생활권은

지금도 15분 안팎이면 걸어갈 수 있지만

읍.면 지역 생활권은

최대 90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같은 차이를 줄여서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생활이 필요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게

15분 도시 제주의 기본구상입니다.



고태호 /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INT▶

"주민 인접지역에다 생활필수기능 공급시설을 넣는 방식이 있고, 생활권간 이동환경을 개선해서 이동편의성을 높여서 접근성을 개선시키는 전략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방청객들은

과연 이같은 계획이

제주의 현실에서 가능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인회 / 방청객 ◀SYN▶

"제주대학 병원에 있는 치과의사도 기회만

있으면 서울로 올라갑니다. 주변의 동 지역에 가서 병원을 내려고 하고. 과연 이럴때 건강문제가 생활권에서 해결될 수 있겠는가."



김지혁 / 방청객 ◀SYN▶

"제주도가 대중교통환경이 열악한 걸로

전국에서 최고 수준이다. 대중교통의 체계 개선 만으로 이동성을 확보할 것인지는 의문이 많이 드는 상황이거든요"



용역진은 앞으로 예산 투자와 조례 개정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다음달에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4군데를 선정해

내년부터 3년 동안 추진하고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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