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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새 4.3 중앙위원 논란 일듯

박주연 기자 입력 2023-08-01 20:10:00 수정 2023-08-01 20:10:00 조회수 0

◀ANC▶

4.3 중앙위원 10명이 새로 선임됐지만

명단이 비공개 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새로 선임된 위원 명단을

제주MBC가 입수해 취재한 결과,

제주4.3을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유혈사태로 평가한 교수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END▶



◀VCR▶

최근 새로 선임된

제주4.3 중앙위원회 위원은 모두 10명.



MBC가 입수한 명단에는 양준석 국민대

교수가 포함돼 있습니다.



양 교수가 2천21년 기독교 관련 잡지

월드뷰에 기고한 글을 살펴봤습니다.



(CG) 제주4.3사건을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유혈사태로 명시하고 ,



5.10 총선거의 경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선거운동이 진행됐다며 이승만 정부에 대한

정당성과 정통성을 부여했습니다.

(C,G)



또다른 신임 위원으로 확인된 사람인

이은선 안양대 교수.



이 교수는 지난 2천15년 제주4.3에 대해

왜곡.축소 논란이 있었던

국정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에

참여해 활동한 이력이 확인됐습니다.



(CG) 또, 지난 1월 <새 대한민국 리더십과 한국교회의 역할> 포럼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좌우 대립이 극심하던 해방 후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건국했다며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4.3 단체들은

4.3당시 민간학살에 책임이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인사가

선임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INT▶ 김동현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공동대표*

"이승만을 옹호하는 학자들이 포진해 있다고 하

는 것은 추가 진상조사 보고서 채택 과정에서 상당한 난항이 예상될 수 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진상조사 보고서 자체가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CG) 신임 위원들은

4.3 중앙위원회 위원 활동에 대해

아직 첫 회의도 참석하지 않았고,

확정된 업무도 없다며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MBC가 확인한 나머지 위원들도

육군 법무감 출신 변호사와

현 국가경찰위원회 위원 등

보수 성향이 짙은 위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레(내일) 제주4.3 중앙위원회

분과위원회 첫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새로 선임된 위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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