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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내국인 관광객 감소 관광업계 매출 '뚝'

박주연 기자 입력 2023-08-04 20:10:00 수정 2023-08-04 20:10:00 조회수 0

◀ANC▶



여름 휴가철을 맞았지만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관광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줄고

대표 렌터카 업체는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제주시 용담해안도로의 한 식당.



손님으로 북적여야할 시간이지만

한산하기만 합니다.



지난 6월부터 손님이 크게 줄면서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 났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보다도

매출이 떨어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류승희 00횟집 대표

"코로나 때보다 더 심각한 거 맞아요. 대출하면서 명맥을 이어왔는데, 그걸 갚는 것도 그렇고 이자 내는 것도 그렇고 지금 갑갑합니다."



올들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760만 명.



작년보다 7.2% 줄었습니다.



관광객들이

항공료와 숙박료 등 비용이 비싼 제주 대신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INT▶ 김시진 / 대전시 유성구

"일본과 비교 확인했을 때도 제주도 항공료와

비슷한 수준이었고요. 지금과 똑같은 가격, 물가면 좀 무리해서 휴가를 내서 해외를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국인 면세점 매출액도 급감했습니다.



제주공항과 제주항에서 운영하는

내국인 면세점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내국인 면세점도

31%나 감소했습니다.



또, 한때 제주에서 가장 많은

차량 천 여 대를 운영했던

제주지역 대표 렌터카 업체인 제주스타렌탈은 최근 부채가 늘어나면서

법정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제주도는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할인 이벤트와 축제 개최 등

7대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유치에 나섰습니다



◀INT▶ 김수은 제주도 관광정책팀장

"관광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제주관광상품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제주만에 독특한 체류형 신

규 상품도 개발해서 내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S/U) "항공사들이

국내선 여객기를 해외로 돌리면서

제주 노선 공급석이 줄어

항공권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지만

뽀족한 대책이 없어

제주도의 고민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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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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