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 북상으로
제주는 직접 영향권에 들어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비상 3단계 발령으로
해안 출입이 전면 금지된 가운데,
내일 새벽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산포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이따끔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st-up ▶
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강한 바람에 몸이 흔들릴 정도인데요.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던 비도
이제는 제법 강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하게 쏟아지던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 밑그림 스타트 ▶
제가 나와있는
서귀포시 성산포항에는
태풍을 피해 어선 수십여 척이
피항해 있는데,
강한 바람에
정박 중이 어선들도 흔들릴 정도입니다.
◀VCR▶
제6호 태풍 '카눈'은
서귀포 동남동쪽 해상까지 올라와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전 지역과 모든 앞바다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태풍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한라산 사제비동산에 시속 87킬로미터,
새별오름에 72킬로미터의
순간최대풍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산지에는 폭우가 쏟아져
한라산 남벽과 윗세오름 등에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
내일까지 최고 300mm가 더 오겠습니다.
아직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한 바람에
간판 흔들림과 유리깨짐 우려 등
13건의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습니다.
태풍은 내일(10일) 새벽 3시쯤
서귀포 성산 동쪽 140km 해상을 지나며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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