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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오늘 새벽 4시쯤
제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뒤
빠져나갔는데요.
태풍이 가장 근접했던
동부 지역에는
순간최대풍속 시속
최대 77킬로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과 함께
거센 비가 내렸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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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제주 동쪽 지역에 가장 근접했던 시각.
성산항에 피항한 배들은
파도에 출렁였고
깃발들은 거센 바람에 휘날립니다.
순간최대풍속 시속
최대 77킬로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S/U) "태풍 '카눈'이
제주에 근접하면서
강한 비바람에 제 몸이 흔들릴 정도입니다."
태풍 카눈으로 긴장 속에 지낸 24시간.
시청자들의 생생한 영상 제보도 쏟아졌습니다.
태풍 '카눈'이
서귀포 남동쪽 약 300km 해상 부근에서
북상하던 어제 낮 12시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는
야자수가 나무 통째로 바람에 휘청거렸습니다.
6시간 뒤 인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해변에서는
거센 파도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방파제를 쉽게 넘습니다.
서귀포 동남동쪽 약 220km 부근 해상을
지나던 밤 10시 반쯤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해안 출입 금지선이 강한 바람에 날리고,
밀려 들어오는 파도에
결박된 어선들이 출렁거렸습니다.
같은 시각 서귀포시 성산은
강한 비바람이 시작돼
시간당 47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한편, 제주시 지역은
어제부터 2.1mm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바람도 적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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