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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사드 보복과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크게 줄어들었는데요.
중국 정부가 6년 만에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제주지역 관광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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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한국 단체 관광이
중단된 것은 지난 2017년 3월.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에 반발해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을
암묵적으로 금지한 것입니다.
(c.g) 이에 따라,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016년 3백만 명을 넘어선 뒤
이듬해부터 백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6천 명까지 줄었다
올해도 개별 관광객만 재개되면서
8만 명에 그쳤습니다. (c.g)
코로나 방역이 완화된 올해초부터
단체관광을 허용했지만
태국과 프랑스 등 60개 나라로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78개 나라의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사드 보복 이후 6년 5개월 만인데
제주도는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희현 / 제주도 정무부지사 ◀SYN▶
"중국인 단체관광 전면 개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주와 중국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환영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해나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항공기 직항 노선이 늘어나고,
크루즈 여객선 운항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남진 / 제주도관광협회 본부장 ◀SYN▶
"코로나 이전 27개 (항공기) 노선의 슬롯 배정이 다 돼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상품 개발도 북경이나 상해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여행사들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내일(10일)
관광업계와 출입국외국인청 등과 함께
대책회의를 열어
중국인 단체관광객 입도 재개에 대비한
수용태세 개선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중국 문화여유부에
단체관광 활성화를 요청하고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베이징에서 제주 관광 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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