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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광복절 연휴 기대했는데...피서관광객 줄어

조인호 기자 입력 2023-08-15 20:10:00 수정 2023-08-15 20:10:00 조회수 0

◀ANC▶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면서

올해 피서관광 시즌도 마무리되고

있는데요.



관광객 통계를 살펴보니

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면서

올 여름 피서철에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수상레저를 즐기는 사람들



푸른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찜통 같은 더위를 식혀봅니다.



백사장도 피서객들의

파라솔로 가득찼습니다.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날을 맞아

제주도내 해수욕장들은 피서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장주리아 / 서울 상봉동 ◀INT▶

"일단 서울보다 제주도 날씨가 시원해서 좋았고요. 물도 깨끗하고 사람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즐거웠던 것 같아요."



(S/U) "그런데,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올해 초부터 계속 줄었고,

일년 중 최대성수기인 여름휴가철에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졌습니다."



올해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기간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1만 7천명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만 천명,

4.8%가 줄었습니다.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여름휴가철은

감소세가 더 뚜렷합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도 16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명,

9%가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내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재개된데다

제주지역 물가가

일본이나 동남아 등 경쟁 관광지보다

비싸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동균 / 경남 창원시 ◀INT▶

"밥 먹는데 돈이 많이 들었고 숙소비도 외국 나가는 것에 비해서는 비용이 드는 것 같아가지고..."



관광객이 줄면서 올해 2분기

제주지역 소매판매액 지수는

지난해보다 7.4%나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감소폭이 컸습니다.



올 가을부터는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관광객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관광객의 90%를 내국인이 차지하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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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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