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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공항 교차로 도로 꺼져...버스 빠지며 혼란

이따끔 기자 입력 2023-08-18 20:10:00 수정 2023-08-18 20:10:00 조회수 0

◀ANC▶

달리던 셔틀버스가

갑자기 도로에 뚫린 구멍에 빠지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다행히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우수관 교체공사를 하면서

아스팔트를 부순 뒤

흙으로만 덮어둔 게 원인이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버스가 도로 한 가운데서

기울어진 채 멈춰있습니다.



앞 바퀴가 구멍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



지름과 깊이 1미터가 넘는

구멍에 빠진 겁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아침 8시쯤.



공항에서 손님을 태우고 이동 중이던

렌터카 셔틀버스가

도로에 패인 구멍에 빠진겁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4명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갑자기 내려앉는 버스에 크게 놀랐습니다.



◀INT▶셔틀버스 운전기사

"가는데 갑자기 그냥 블랙홀 만난 것처럼 차가 확 빠져버리는 거야. 그런 상황에서 운전하다가 나도 이렇게 몸이 쏠리고 짚다보니까 오른쪽 어깨나 이런데 약간 충격이 오고..."



또, 사고로 일부 차로가 긴급 통제되면서

출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INT▶

이영철/제주도자치경찰단 교통생활안전과

"여기에 배치된 경찰관들 총 동원해서 우회조치 하고 시설물 설치도 정상화하고..."



(S/U)

"땅이 꺼졌던 도로입니다.

현재는 긴급 복구 공사를 진행해

차들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도로가 꺼진 곳은

제주공항이 지난 7일부터

우수관 교체 공사를 하고있는 지점.



공사를 위해 아스팔트를 부순 뒤

흙으로만 덮어뒀고,

비가 내리면서 흙이 쓸려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진입금지 안내 표시도 없이

야자매트로 가려져 있어

운전자는 영문도 모른 채 사고를 당한 겁니다.



미흡한 안전조치로 황당한 사고가 났지만

제주공항측은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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