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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술 마시고 둔기로 폭행...주취 폭력 잇따라

이따끔 기자 입력 2023-08-21 20:10:00 수정 2023-08-21 20:10:00 조회수 0

◀ANC▶

피서철이면 들뜬 분위기에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은데요.



술에 취해 둔기를 휘두르는가 하면

순찰차까지 부수는 등

도를 넘는 폭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다 실랑이를 벌이는 두 남성.



흰 수건을 쓴 남성이

둔기를 들고나오더니

걸어오는 상대를 향해 힘껏 휘두릅니다.



맞은 남성은 바로 의식을 잃고

그자리에 고꾸라집니다.



쓰러진 상태에서도

머리를 때리고 발길질을 합니다.



◀INT▶목격자(음성변조)

"계속 때리고 있었어요. 뭐 중간에 쉬는 건 없었고 계속 수차례 뭐 때리고 있는..."



폭행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18일 새벽 1시 반 곽지해수욕장 앞.



20대 지역 주민과 40대 가게 직원이

함께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은 겁니다.



(S/U)

"이곳에서 폭행을 당한 피해자와 가해자는

사건 당일 처음 만난 사이였습니다."



피해자는 얼굴이 찢어지고

갈비뼈에 금이 갔는데

뇌출혈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



◀INT▶피해자 가족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고, 저희 해수욕장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이렇게 작은 지역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나? 요즘 너무 무서운 일이 많이 있는 상황에 이런 일이 저희 동네에서 일어나니까."



지난 16일에는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순찰차 유리창을 발로 차 부쉈고,



지난달에는 60대 취객이

병원 응급실로 실려 온 뒤

직원들을 폭행했습니다.



피서철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

지난 6월과 7월에만 3천500여 건,

하루 평균 60건 꼴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SYN▶OO파출소 경찰관(음성변조)

"술하고 연관돼서 지나가는 행인들하고 시비라든지, 전혀 모르는 제3자 하고의 시비 건이라든지. 많습니다."



술에 취해 벌어지는 사건이 끊이질 않고

점점 대범해지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들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만 진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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