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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창고형 대형매장인
코스트코가 제주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 제주신화역사공원에
문을 열겠다는 계획인데,
농협과 축협 등
지역 상권의 반발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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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가 있는
제주신화역사공원입니다.
중국 자본인 람정제주개발이
테마파크와 2천여 개의 객실을 갖춘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람정은 이 곳의 미개발지역에
대형매장을 운영할 예비사업자로
코스트코 코리아를 선정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었습니다.
국내외 경쟁 리조트들에 비하면
상업시설이 부족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박성욱 / 람정제주개발 상무 ◀INT▶
"아시아권의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의 경쟁력 있는 복합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해서 대형마트 시설이 꼭 필요했기 때문에 가장 경쟁력있는 코스트코를 유치하게 됐습니다."
코스트코는 다음달쯤
제주도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뒤,
서귀포시의 대규모 점포 등록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에 문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s/u) "이 곳이 제주신화역사공원 안의
코스트코가 들어설 예정부지인데요.
당초 휴양문화시설 부지였는데
최근 상가시설 부지로 용도가 변경됐습니다."
(c/g) 제주도는 지역수용성 확보방안으로
지역판매상품과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지역농협과 농수축산품 공급계약,
전국 체인망을 통한 지역 특산물 판매와
지역 주민 우선 채용을 제시했습니다.
코스트코가
수입 농산물을 대량으로 할인판매하면
제주지역 1차 산업이 붕괴한다며
농수축협 노조와 상인단체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INT▶
"제주도가 기존의 대형마트와는 다르게 봐서
도내 상권과 1차산업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결정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대규모 점포 등록과정에서
지역상권과의 상생방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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