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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습 폭우...곳곳 피해 잇따라

이따끔 기자 입력 2023-08-23 20:10:00 수정 2023-08-23 20:10:00 조회수 0

◀ANC▶

오늘 하루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에는 강한 비와 함께 하루종일

천둥 번개가 내리쳤습니다.



밭과 도로가 비에 잠겼고

항공기 지연도 잇따랐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새벽녁 쏟아진 비로

흙탕물이 들어찬 밭 길.



굴삭기가 등장해 급히 물길을 내며

임시 복구 작업을 벌입니다.



제주 산지와 서부 지역에

시간당 5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한때 일부 주민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INT▶박인옥/서귀포시 대정읍

"밭에 창고도 있고 해서 비가 워낙 많이 오니까 혹시나 해서 밭에 가다보니까 물이 너무 차서 넘어가지 못해서 되돌아갔어요."



(S/U)

"아침부터 세찬 비가 쏟아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밭과 농로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밭에 심은 양배추 모종들은

흙과 함께 비에 쓸려가거나 잠겨버렸습니다.



월동채소 생육 초기에 쏟아진 폭우로

농민들의 근심도 깊어졌습니다.



◀INT▶황금찬/서귀포시 대정읍

"너무 많은 비가 와가지고 한 50mm 상당이 오니까 발이 빠져서 심을 수가 없어요. 한 2~3일 정도는 못 심지 않겠느냐. 밭갈이는 한 일주일 정도 쟁이질을 못하지 않겠나..."



크고작은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제주시 아라이동에서는

약해진 지반 탓에

굴삭기가 옆으로 넘어졌고



제주시 외도동의 도로에서는

맨홀이 역류하기도 했습니다.



구좌읍 송당리 천미천에서는

4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고

제주공항에는 천둥번개와 급변풍 특보가 내려져

항공기 200여 편이 지연됐습니다.



◀INT▶하상화/경기도 용인시

"한 40에서 50분 정도 기다렸고요, 인파가 많아서 앉을 곳이 없어서 서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라산 삼각봉에 200mm가 넘는 물폭탄이

떨어졌고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100mm가

넘는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오늘)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최대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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