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는 일본과 가까운데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있어
사회 전반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수산업만
연간 4천5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는데다 관광업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횟집거리.
점심 시간이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식당마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뉴스를 보며
착찹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 김대현 / 횟집 대표
"코로나 때는 정부에서 지원금도 주고 그나마 숨통이 트였는데 이거는 뭐 아닌 말로 날벼락이에요. 날벼락 맞은 거야."
우려는 관광 업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해양레저 업계는 직격탄이
예상됩니다.
성수기이지만 이미 예약이 30%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INT▶ 박부성 / 레저업체 대표
"이게 몇 년이 지나면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의 소지가 커질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정치적 대처가 필요하고"
청정 바다를 꿈꾸며 제주를
찾은 사람들도 착찹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 김예진 / 관광객
"제주도에 1년에 2,3번씩은 오는 편인데 앞으로 핵 오염수가 오게 되면은 저희가 패들링 보드나 서핑보드를 즐기는데 제한이 생길 것 같고"
상인과 어민들도
추석 대목만을 기다렸지만
택배 예약 전화는 끊긴지 오래,
◀INT▶ 차용순 / 동문수산시장 상인
"(추석이) 거의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이때되면
문의전화나 주문이 들어옵니다. 아직까지는 연
락도 없고 소식이 없습니다."
◀INT▶ 박성찬 / 낚시어선 선장
"(갈치 낚시가) 어떻게 보면 6,7월은 시작이었
고 이제 수입이 된다는 달이 돌아왔는데 일본 방류 때문에 고기 가격도 하락되고"
"(S.U)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된 가운데,
제주지역 수산업과 관광업계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제주 지역 수산물 피해액만
연간 4천483억 원으로 추산되는 상황.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일본 영사관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방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한때 영사관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SYN▶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경찰은 지금 당장 길을 비키던가 아니면 일본 영사관 관계자가 나와서 우리의 (항의) 서한을 받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가 현실화 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와 분노가 깊어지는 가운데
다음주에는 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도
예고돼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