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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농어민들의 걱정과 분노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오염수 유입이 예상되는
제주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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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오염수라고 써 있는 드럼통에 담겨지는
제주산 수산물.
핵 오염수로
제주 바다가 오염돼
해녀와 어민 등의 생존권이 박탈됐다며
상복을 입은 해녀와 어민들이
관을 들고 이동합니다.
방류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일본 총영사관으로 향하는 농어민들.
그러나 경찰이 막아서면서
충돌이 빚어집니다.
◀SYN▶
"경찰 비켜라~! 경찰 비켜~!"
대치 끝에 길이 막히자
농어민들은 입었던 상복과 수산물들을
불태우며 제주도지사라도 일본총영사를
불러 항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INT▶ 김윤천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
"제주 도민의 삶터인 바다에서 제주도민을 쫓아내는 패악을 막아내는 것이 지금 우리 모두가 해야할 일이다"
해녀들도 집회에 동참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이후 물질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INT▶ 김계숙 / 제주 해녀협회장
"매일 핵 오염수가 흘려들어올지 모르는 걱정을 하면서 살아가는 이 현실이 편안하십니까?"
핵 오염수에 대한 안전성도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류를 찬성한
정부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INT▶ 이건웅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2학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된 이후 이 지구에 우리는 앞으로 50년 이상 더 살아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피해가 생길지 우리는 모르는데 (정부는) 그것을 그저 방관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수산업 생산액은 2천21년 기준,
연간 9천여억 원으로 전국 수산업 생산액의
11%에 이르는 상황.
(S/U) "제주 범도민운동본부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중단할 때까지
대규모 항의 집회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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