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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중국발 크루즈 재개..관광업계 훈풍 기대

이소현 기자 입력 2023-08-31 20:10:00 수정 2023-08-31 20:10:00 조회수 0

◀ANC▶

중국 정부가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중국발 크루즈가 6년 만에 제주를 찾았는데요.



제주에 오겠다는

중국발 크루즈 기항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한산하던 제주항 앞바다가

모처럼 분주합니다.



커다란 선박이 미끄러지듯

들어오고 예인선이 붙어 정박을 돕습니다.



상하이를 출발한 2만톤 급 크루즈가

중국인 660여 명과 함께 제주에 도착한겁니다.



"(S.U) 중국발 크루즈가 제주에 들어온 건

지난 2017년 이후 6년 5개월 만입니다."



입항한 크루즈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지만

사드 사태 이후 첫 방문인만큼

기마경찰대와 풍물패가 손님들을

맞이했습니다.



◀INT▶ 장잉핑 / 중국 상하이

"배에서 내리자마자 열렬한 환대를 받아서 너

무 기쁘고, 다음번에 꼭 다시 올 거예요."



관광객들은

제주의 바다와 현무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자연을 만끽하고,

제주의 먹거리 탐방나섰습니다.



◀INT▶ 장쉐야 / 중국 심천

"먹거리가 아주 맛있는데 해산물이나 감귤이나

특산물이 아주 맛있고, 그리고 바다가 아주 아름다워요."



6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은

쇼핑과 야시장, 성읍민속마을 등 코스를 나눠

1박 2일 동안 제주 관광에 나섭니다.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의 신호탄인만큼

도내 관광업계들의 기대도 큽니다.



◀INT▶ 민복기 / 전세버스 종사자

"(수년 동안) 중국인도 없고, 한국인도 없었고.

중국 관광객이 들어오고 성수기도 겹쳐지는데 선선한 가을이 되면 국내*외 팀이 많이 늘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체류 시간이 짧다는 건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번 입항 선박은 태풍 북상으로 체류시간을

늘리긴 했지만 보통 크루즈는 8시간 정도

제주에 머무는 상황.



출입국 심사와 이동시간에만 2시간 정도가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체류시간은

더 줄어듭니다.



그러다보니

지역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한계가 있습니다.



◀INT▶ 우영매 / 00여행사 대표

"내리고 나가고 하면 실질적으로 체류하는 시

간이 6시간 될까 말까.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10시간 정도 되면 성읍도 갈 수 있고, 동문시장, 제주도의 맛집, 갈치조림도 먹고, 많이 손님들께 (보여줄 수 있어요)"



내년도 제주에 입항을 신청한 크루즈는

현재 330여 척.



이 가운에 80%가 중국발 크루즈로

90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어서

크루즈 관광객들의 제주 체류 시간을 늘릴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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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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