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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염수 대책 논의 잇따라 제주 방문

박주연 기자 입력 2023-09-01 20:10:00 수정 2023-09-01 20:10:00 조회수 0

◀ANC▶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소비 부진으로 제주산 수산물 가격이

폭락하면서 수산업계의 근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노동진 수협 중앙회장과

박성훈 해수부 차관이

대책 마련을 위해 잇따라 제주를 찾았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국의 수산업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노동진 중앙회장이 국토최남단

모슬포 수협을 찾았습니다.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제주산 다금바리 경매 가격이

폭락하는 등 피해가 현실화되면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활어로 팔리는

방어 잡이 철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어민들의 우려는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INT▶ 한석부 모슬포 수협 이사

"어업인들이 주로 방어를 잡아서 거의 한철 먹다시피 하는 과정에서 이것이 과연 소비가 안됐을 때 어떻게 하겠느냐 어떻게 될 것인가 최고 걱정입니다."



◀INT▶ 문대준 모슬포 수협 조합장

"비중을 많이 안 두더라도 10-20% 정도는 가공공장에서 고기를 수매할 수 있도록 중앙회에서 같이 협력해 줬으면 부탁 올립니다."



수협 중앙회는 일단 기금을 마련해

갈치 수매 등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INT▶ 노동진 수협 중앙회장

"정부와 협의를 합니다. 기금 조성을 좀 많이

해서 한 천억원 이라도 해서 지역 어르신들

의 일자리를 주자"



도내 대부분의 수협 조합장이

모인 자리에서도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당장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대책부터

세우자는 겁니다.



◀INT▶ 정영광 제주시수협 비상임이사

"저희 조합 (위판장) 입구에 대형 전광판을 하나 해주시면 누구나 오셨을 때 제주 수협의 수산물은 지금 현재 안전하구나 이런 것을 알 수 있게 그런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노동진 중앙회장은

현장의 우려와 다소 동떨어진 답을

내놨습니다.



◀INT▶ 노동진 수협 중앙회장

"정치인들 말은 안 믿어도 됩니다. 제 말 믿으십시오. 나는 여러분들의 책임자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 문제가 있으면 제가 용서하겠습니까 용서 안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과학이 증명된 바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편,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도 오늘 저녁

제주를 찾아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일 새벽 한림수협 위판장과 양식장에서

판매 동향과 방사능 안전검사 점검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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