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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 2공항 건설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과연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관심이 쏠려왔는데요.
오영훈 지사가
국민의힘 제주도당과의 간담회에서
제 2공항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정부의 제 2공항 추진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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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취임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
제주도와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제주현안 정책간담회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제 2공항 문제,
내년 국비 확보와 관련해
국민의힘과 정책적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SYN▶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제주도정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자주 의견을 듣고 같이 협력할 부분은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도
(C/G) 오 지사는
제 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이뤄진 다음
공항발전법이나 제주특별법 개정 등
법적 뒷받침을 어떻게 할 것인지
방안 모색에 나설 것이라며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고 제주도는 전했습니다.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도
제 2공항 문제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C/G) 허 위원장은
제 2공항 찬반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갈등 조정 관리에 심도있는 노력을
도정 차원에서 기울여야 한다며
제주 인센티브를 담은
별도의 특별법을 제안했습니다.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SYN▶
"(제 2공항 개발에서) 소외되는 지역의 사람들 개발계획이라든가 주민들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도정에서 깊이있게 고민해 줌으로써 갈등 관리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것 아닌가..."
양측은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제주 특별법 개정과
주민투표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오염수 방류에 대응한
수산물 소비촉진운동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또, 앞으로 정기적인 간담회를 열기로 해
제주 현안을 놓고 대립해왔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지사와
국민의힘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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