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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귀경...국경절 연휴 중국인 북적

박주연 기자 입력 2023-10-03 20:30:00 수정 2023-10-03 20:30:00 조회수 0

◀ 앵 커 ▶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자 개천절인 오늘,
제주 공항은
고향의 따뜻한 정을 안고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는
귀경객과 관광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도내 곳곳에는
국경절 연휴를 제주에서 보내는
중국인들로 북적였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별의 장으로 변한
제주국제공항 출발 대합실.

가족들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한 채
삶터로 돌아가는 발길에는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손녀와의 짧은 만남이
못내 아쉬운 할아버지는
좀체 돌아서지를 못하고...

딸을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은
벌써 그리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 INT ▶ 한성순 / 제주시 이도동
\"오랜만에 연휴가 길어서 모처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서 더 좋았어요. 같이 더 데리고 있고 싶지만 저희 아이가 학생이라서 공부하기 위해서 나가있어야 되니까 아쉬운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제주지역 곳곳에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 관광 허용 이후
처음 맞는 국경절 연휴에도
제주는 중국관광객들의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에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은 만 7천여 명.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78%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 INT ▶ 사사 / 중국인 관광객
\"저희가 국경절 연휴에 제주도를 선택한 이유는
바다가 아주 아름답고 아이를 데리고 바닷가에서 놀 수 있기 때문인데요. 흑돼지와 해산물 등 제주에는 맛있는 음식도 많아서 정말 좋아요.\"

길 것만 같던 추석 연휴도
벌써 막바지에 접어든 오늘.

가족의 정을 품고 돌아가는 귀경객도,
타국에서 한국의 정을 나눈 외국인들도
한가위의 넉넉함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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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박주연 jy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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