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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축제 불 못 붙여...제 2공항 주민투표

조인호 기자 입력 2023-10-05 20:30:00 수정 2023-10-05 20:30:00 조회수 0

◀ 앵 커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들불축제 존폐 논란과 관련해
오름에 불을 붙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주 제2공항 주민투표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불 위험과 환경 파괴 논란 때문에
존폐 논란이 일고 있는 들불축제.

제주시는 숙의형 원탁회의에서
축제는 유지하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권고안이 나옴에 따라
대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청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들불축제를 하더라도 오름 불놓기 행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월 대보름으로 시기를 앞당기더라도
화재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이 같은 입장을 제주시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오영훈 / 제주도지사
\"그 시기가 주로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이고 앞으로 가능성과 개연성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불을 붙이는 행위는 법적으로 상당한 충돌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해
주민 투표를 실시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제 2공항 반대 측뿐만 아니라
찬성측도 주민투표에 동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SYNC ▶오영훈 / 제주도지사
\"제 2공항을 찬성하시는 분들도 주민투표에 찬성한다면 (주민투표가 갈등을 해소한다는) 그 등식이 성립될 수는 있겠죠. 그런데 저는 그렇게 등식이 아직 성립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 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은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오영훈 / 제주도지사
\"막대한 재정부담을 지방비로만 해서 (트램) 사업을 진행하기는 어렵죠. 그런데,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망기본계획에 반영이 되면 국비 반영분이 생기게 되는 것이고 우리의 비용 부담은 줄일 수 있는 것이죠.\"

오영훈 지사는 추석 연휴 기간
제주에서 장모상을 치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장례식장에서 만나
제주도의 도심항공교통 추진상황을 설명했지만
제 2공항 문제는 이야기하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문제 때문에
분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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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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