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가
예술고등학교 신설인데요.
그런데, 용역 결과에서는
예술고 신설보다는
현행 유지쪽으로 기울어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문 미술 인재 양성을 위해
애월고에 미술과가 만들어진 것은
지난 2천16년.
2년 연속 프랑스의 유명 예술대학
합격자가 나오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김광수 교육감은
예술고등학교 설립을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7개월에 걸친 용역 결과는
현행 유지쪽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예술고 신설의 경우 예술 영재를 위한
전문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이미 운영중인 애월고와 함덕고의
특수목적과 폐지가 불가피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두 학교의 활성화 방안은 물론
기존에 투자된 시설 활용 방안 마련도
별도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현행 유지 방안에 대해서는
이해 당사자들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고,
예술고 설립과 관련한 비용이
가장 적게 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반과와 특수목적과 학생들의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김대영 / 제주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공동연구자)
\"(현행 특수목적과들의) 개선점을 도출했을 때 잘 운영될 수 있는지... 이 문제가 해결되면 굳이 신설이나 전환 방안을 저희가 고민을 할 필요가 없거든요.\"
연구진은 또, 최근 예술고 뿐만아니라
체육고와 신제주 내 일반고 신설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가칭 예.체능 고등학교 추진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정책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INT▶ 오경규 /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오늘 용역 결과는 현행 유지쪽으로 나왔지만 이것이 정답은 아니고요. 앞으로 더 많은 도민들과의 소통의 시간, 공청회 등을 통해서 우리 교육청의 방향을 최종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용역과정에서 학부모 84%가 예술고 신설에 찬성한다는 조사결과도 나온 상황이어서
교육청이 어떤 정책 결정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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