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총선이 2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선거전이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여.야의 치열한 공방 속에
무소속 후보의 출마 여부도 관심거리인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인호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 앵 커 ▶
문) 이제 일주일 뒤면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데요.
제주지역 선거구별 후보는
확정된 것으로 보면 될까요?
네, 선거구별로 무소속 후보의 출마
가능성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상황입니다.
[ CG ] 제주시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민의힘 고광철,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영진 후보의 3파전인데
보수 후보들의 단일화가 변수입니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사무총장까지
제주에 내려와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김영진 후보는 구태의연한 정치공작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 CG ] 서귀포시 선거구는
민주당 위성곤, 국민의힘 고기철,
무소속 임형문 후보에 국민의 힘을 탈당한
허용진 전 제주도당 위원장이 과연 출마할지가
관심사입니다.
허용진 위원장은 이번 주말까지
지역 여론을 분석한 뒤,
자신이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CG ] 제주시을 선거구는
민주당 김한규, 국민의힘 김승욱,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의
3파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문) 후보군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여.야가 주요 이슈들을 놓고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요?
네, 더불어민주당은
4.3 문제를 쟁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김한규 후보는 TV토론에서
4.3 김일성 지시설을 주장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공천을 받은 것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4.3 추념식 불참을
비판했습니다.
문대림 후보와 위성곤 후보도
대전의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가
4.3을 김일성의 지령을 받은
무장 폭동이라고 표현한 것은
망언이라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제 2공항 이슈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김승욱 후보는 TV토론에서
김한규 후보가 제 2공항 찬반 여부를
도민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것은
자기 소신은 밝히지 않고
표가 많은 쪽을 따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고기철 후보도
위성곤 후보가 제 2공항을 추진했다면
지금쯤 착공됐을 것이라며
허송세월로 잃어버린 지난 8년을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문) 여.야가 총선 이슈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결국 여론이 가장 중요하겠군요. 앞으로 여론조사와 TV토론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네, 제주MBC는 도내 언론 4사와 함께
다음주 월요일 18일 저녁 뉴스데스크 시간에
제주지역 3개 선거구의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언론 4사가 2월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국민의힘 후보들이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제주에서도 조국혁신당 돌풍이 나타날지가
관심거리입니다.
다음주 화요일 19일 밤 11시 30분에는
제주MBC 등 언론4사가 주최하는
서귀포시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가
방송되는데요.
서귀포시는 최근 제 2공항 찬성 여론과 함께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아지면서
제주에서는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돼
토론에서도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
조인호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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