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올해 4.3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참석하지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불참할 것으로 보여
총선을 앞두고 제주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서 정부가 주관하게 된 4.3 추념식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세 번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에는 참석했지만
취임 이후 지난해 추념식에는 불참했습니다.
올해 추념식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불참하기로 했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추념사를 대독할 예정입니다.
◀ SYNC ▶ 한덕수 / 국무총리 (지난해 4월 3일)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며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3년 4월 3일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 대독"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뒤
제주지역 총선 후보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불참하고
윤재옥 원내대표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을 건의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혀왔는데, 대통령은 물론 한동훈 위원장까지
불참할 것으로 보이자
총선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 SYNC ▶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지난달 11일)
"대통령께서 참석하실 수 있도록 당에서도 건의를 드리고 제주도당과 제주도민들의 그런 마음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4.3 추념식장 앞에서
집회를 시도했다 유족들과 충돌했던
서북청년단은 올해는 제주에 오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유족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집회를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4.3 추념식 당일 최고 80밀리미터의 비와 함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추념식을 실내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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