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도의회가 임기의 절반을 지난
오영훈 도지사를 출석시켜 도정질문을
벌였습니다.
도정 질문 첫날부터
리조트 밀실면담 의혹과 제2공항 문제로
충돌이 일면서 도지사가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최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방문해
중국인 업체 대표와 콘도 객실 안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밀실면담 논란이 일었던
중국 백통신원 리조트
해당 리조트는 투자계획은 절반으로 축소하고
세금 감면 혜택만 받아 논란이 일었던 곳인데
도지사가 왜 갔었냐는 질문이
도의회에서 나왔습니다.
김황국 / 국민의힘 도의원 ◀ SYNC ▶
"과연 이 업체가 제주도에 어떤 기여를 했기 때문에 지사님께서 공무원 분들을 11명이나 대동하고 그것도 현수막까지 건 상태에서 방문을 했을까."
오영훈 지사는 자신이
어떤 특혜를 줬는지 의혹의 실체를 밝히라며
명예훼손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 SYNC ▶
"그 내용(특혜)을 제기를 하는게 의혹 제기이지 이렇게 연단에서 공개적인 방식으로 저한테 아무런 근거없이 얘기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저는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두 사람의 충돌은
제2공항 문제로 이어진 뒤
감정 대립으로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김황국 / 국민의힘 도의원 ◀ SYNC ▶
"지금 현재도 (제2공항) 찬성이 아니다. 반대도 아니다. 그러면 정부에서 어떻게 판단을 하라는..."
오영훈 / 제주도지사 ◀ SYNC ▶
"(제 2공항) 고시가 필요하다고 주장을 하는 것을 해석하지도 못하면 그것은 지적수준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김황국 / 국민의힘 도의원 ◀ SYNC ▶
"뭐라고요? <고시가 필요하다고> 아니 잠깐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뭐에 문제가 있다고요? 저는 저 귀를 의심해서"
오영훈 / 제주도지사 ◀ SYNC ▶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뭐라고 하셨는지 말씀하시고 사과해주십시오> 지적 수준에 대한 문제 제기는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백통신원 리조트에 감면해준 세금을 추징하지 못한 것도 문제가 있다며
오영훈 지사에게 따져물었습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연내 실시가 목표였던
기초자치단체 주민투표는
행안부의 검토가 늦어지면 늦출 수도 있고
차고지 증명제를 폐지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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