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토론회에서 약속한
제주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계획들을 놓고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선 당시에도 공약했지만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았고
최소 5천억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생토론회가 끝난 뒤
제주대병원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제주대병원이 빠른 시일 내에 지정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SYNC ▶
윤석열 대통령 (어제, 제주 민생토론회)
"수도권 기준 가지고 해서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안 되니까 무조건 지정을 하나 하고 상급종합병원에 필요한 의료시설이라든가 의료장비확충은 국가에서 재정으로 해 줍시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 문제를
임기 안에 해결하겠다고
확답한 것은 큰 소득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에너지 대전환 정책 등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며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대통령이 대선 공약인 관광청 신설은
얼렁뚱땅 넘어갔다며
이번 약속도 선심성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판했습니다.
◀ SYNC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제주도민들은 관광청을 신설하겠다는 대통령님의 공약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마디도 하지 않으셔서 혹시나 철회된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듭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제주 신항 개발,
국립탐라문화유산센터 건립은
대선 당시에도 공약이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제주에 구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예산만 5천억 원이나 되는데
제주신항과 제주 제2공항까지 합치면
8조원이 넘습니다.
특히, 대통령 임기가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국정 장악력이 약해지면
제주 현안에 신경 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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