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도의회에서 도정과 교육행정 질문이 열릴때마다 성의없는 질문에다 원론적인 답변으로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과 현실적이고 정확한 답변을 이끌어내 정책에 변화를 주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국회 대정부 질문. 한센인 출신 의원이 그동안의 차별을 지적하고 정부의 공식 사과를 받아냅니다. ◀SYN▶ 임두성 의원/한나라당 "인권침해를 당했는데 알고 계십니까?" ◀SYN▶ 한승수 국무총리 "총리는 정부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같은 형식을 띠고 있는 제주자치도의회 도정질문과 교육행정 질문은 어떨까? 도의원들의 질문들은 대부분 정견발표나 지역 민원을 제시하는 수준. 도지사나 교육감의 답변도 원론적입니다. ◀SYN▶ "검토하겠습니다.""검토하겠습니다." 국회와 도의회, 같은듯 다른 풍경의 원인은 질문 방식의 차이입니다. (c.g) 국회는 1대1 질의 응답방식을, 도의회는 의원 1당 20분씩 서너명이 질문한 뒤 한꺼번에 답변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질문한 뒤 최소 한시간이 지나서야 답변이 나옵니다. (c,g) 대충 묻고 대충 대답하는 관행은 여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1:1 질문이 가능한 보충질의 시간을 이용한 의원도 25명 가운데 고작 5명 뿐입니다. 도의회 질문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도정과 교육행정 질문의 취지를 무색케하는 관행도 버려야합니다. ◀INT▶ "서면으로 질문하겠습니다." "서면으로 답변하겠습니다." 궁금하면 알아서 속기록을 뒤져보고 찾아보라는 말과 같기 때문입니다. (s/u) 도정질문과 교육행정 질문 방식의 변화없이는 도의회가 민의를 대변한다는 말이 설득력을 갖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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