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도내 청소년들이 마음 편히 놀수 있는 곳은 얼마나 될까요, 공부만해야지 무슨 놀 생각을 하냐시는 분도 계시겠습니다만 청소년놀이 문화와 공간이 필요한데 별로 많지가 않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매달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토요일에 열리는 청소년 문화존. 청소년들이 광장으로 모여들어 저마다의 끼를 발산하고 쌓여던 스트레스를 털어냅니다. 제주에서는 사실상 유일한 청소년 복합 문화공간이 펼쳐지는 겁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역별로 편차가 있습니다. 제주시에서는 1년에 26번 열리지만 서귀포시에선 7번만 열립니다. (c.g) 청소년들이 각종 강좌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춤이나 음악 연습을 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을 살펴보면 지역간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청소년 문화의 집 16곳이 있지만 이 가운데 단 3곳만 읍면 지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c.g) ◀INT▶(청소년 활동진흥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이 대부분 초등학교 주변에 있다보니까 사실 중고등학생들 참여 프로그램은 없다는게 문제다." 그러나 제주자치도는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신규 건립을 자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청소년들의 놀이에 대한 욕구는 다양해지는데 제대로 놀 곳이 없다는 것은 결국 어떤 결과를 낳을까? ◀INT▶(법원 소년범죄분석진단관) "놀곳이 없다보니까 피씨방으로 몰리고, 그러다보면 노래방이나 이런데서 끼리끼리 어울리고, 그러다 돈이 필요하면 절도하는 악순환.." (c.g) 실제 지난 3년간 청소년 범죄는 갑절 가까이 증가했고 이 가운데 불법 다운로드 등 인터넷 범죄가 급증했습니다. (c.g) 청소년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우리사회는 개인과 가정의 책임으로 돌립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제대로 여가를 보내며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을 어른들이 제공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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