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에서 학업을 그만두는 학생이 연간 400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재교육시켜 학교로 돌려보내는 것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는게 제주의 현실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달 문을 연 제주 학생생활지원단. 위 센터라고 불리는 이곳은 학생들의 고민과 진로 상담부터 학교폭력 등 부적응 학생의 심리적 문제 해결을 맡고 있습니다. ◀INT▶(팀장) "재학생을 대상으로 결국은 학교로 다시 돌려보내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이른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전담하는 기관은 없습니다. (c.g) 제주도내 고등학생 가운데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은 해마다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400명을 넘었습니다. 10개 학급 정도의 학생이 해마다 학업을 포기하고 있는 것입니다.(c.g) 이들이 다시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이른바 복교 프로그램 뿐입니다. 하지만 참여학생은 해마다 50여 명에 그쳐 나머지 학생들은 사실상 갈 곳이 없습니다. 기존 학교 교육 체계와 달리 성적보다는 인성과 창의교육 중심의 대안학교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INT▶(허철수 교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 예를 들면 대안학교 같은..." 그러나 전국에 100여 개의 대안학교가 운영 중이지만 제주지역에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특히, 울산과 충북에서 진행 중인 이른바 공립형 대안학교는, 학업포기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제주지역에서도 검토해 볼만한 정책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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