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청소년 문제가 나올때마다 행정기관은 예산과 공간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있는 시설과 예산만이라도 통합해 활용한다면 청소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가 그 대안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학교 수업이 끝난 뒤, 아이들이 모여드는 지역 아동센터. 2천년대 들어 생기기 시작해 벌써 도내 59 곳, 이용자만 천 800여 명입니다. 그러나 이곳에 지원되는 예산은 하루 3천 원의 아이들 식비와 월 200만 원 수준의 운영비가 전부입니다. 최저임금에 못미치는 교사 급여는 결국 인력의 문제로 이어집니다. ◀INT▶(제주지부장) "인력 수급이 가장 문제, 아이들 30명을 교사 2명이 돌보니까..." 상담교사와 학습지도사 등 인력만 보충된다면 지역 아동센터는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들의 학습 문화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미 기반 시설이 어느정도 갖춰졌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지역아동센터가 교육 분야가 아니라 복지 분야에서만 다뤄져 예산 규모가 작다라는 겁니다. 또, 아동과 청소년 정책이 분리돼있어 예산 집행의 효율성도 떨어집니다. 기초적인 의식주 지원 외에 교육 환경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지원은 없는 이유입니다. ◀INT▶(박희수 의원) "교육과 통합해서 정책을 추진한다면 예산의 효율성 측면 뿐만 아니라 정서적 문화적 교육도 가능..." 예산과 공간 탓을 하기에는 이미 기틀을 잡고 있는 시설도 많습니다. 청소년 수련시설과 체육시설, 청소년 문화의 집과 지역아동센터의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면 보다 많은 혜택이 청소년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통합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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