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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획5.어른들이 변해야

권혁태 기자 입력 2009-05-08 00:00:00 수정 2009-05-08 00:00:00 조회수 0

◀ANC▶ 모든 청소년 문제는 어른들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텐데요.. 청소년에 대한 부모와 사회의 인식이 우선 변화돼야 하고 그들이 보다 자유롭게 상상력을 키워내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날로 증가하는 학교 폭력과 청소년 범죄. 학교를 스스로 포기한 위기의 청소년들. 그 원인은 증가하고 있는 제주지역 아동 청소년 학대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부터 갈등을 겪은 아이들이 거리를 배회하는건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c.g) 실제 제주지역 아동, 청소년 학대는 매년 20~30%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10살에서 18살 사이 청소년 학대는 갑절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인구 천명 당 학대 발생율도 전국 평균보다 높습니다. (c.g) 전문가들은 청소년에 대한 인식의 문제라고 분석합니다. ◀INT▶(아동보호 전문기관) "아이들을 소유물로 보는 거죠. 그러다보니 갈등이 있으면 학대하고...하나의 인격체로 봐야합니다." 그러나 문제해결의 실마리는 생각보다 쉽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왔을때 묻은 질문부터 바꾸기 시작하면 변화가 찾아 올 수 있다는 겁니다. ◀INT▶(청소년인권센터소장) "비교하지 말아야죠, 학교갔다와서도 뭘 배웠니보다 누구와 뭘했는지를 물어봐야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청소년 의식만큼 어른들이 청소년을 이해할 수 있는 강좌같은 교육 기회도 늘어야합니다. 어른들이 청소년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 (s/u) 무엇보다 청소년을 단순한 보호대상으로 여기기보다 지역 사회의 동반자로 인식하는 어른들의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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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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