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구 온난화로 앞으로 더 강력한 태풍이 불어닥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등 13개 나라 기상전문가들이 태풍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와 정보교류에 나섰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천7년, 5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를 쏟아부으며 곳곳을 휩쓸고 간 태풍 나리. 2천3년 초속 60미터의 강풍을 몰고 왔던 태풍 매미. 이처럼 2천년 이후 점차 강력해지는 태풍의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13개 국가 기상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각국에서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태풍 수치모델을 종합해 예보 정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의 수치모델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지 회원국이 공동으로 연구해 기상예보에 대입하는 이른바 '앙상블 예보기법'이 제시됐습니다. ◀INT▶ "오늘 연구는 각국 수치모델을 발전시켜서 보다 정확한 태풍 예보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세계 회원국과 보완연구에 동참하고 당장 올해부터 이 예보기법을 도입해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INT▶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태풍 수치모델, 해석방법에 대해 보다 심화된 토의를 하고, 그 결과는 올해 태풍 예보정확도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또 세계 기상전문가들은 앞으로 태풍 워크숍을 통해서 발표된 연구자료를 각국 예보관들이 직접 기상예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미나도 열 계획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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