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여름에 접어들면서 제주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더위의 기세를 누르고도 남을 스포츠 열기를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전국에서 모인 철인들이 바람을 가르며 달립니다. 1.5km의 바다수영에 이어 해변을 배경으로 페달을 밟기를 40km. 잠시 숨돌릴 틈도 없이 신발을 갈아신은 철인들은 10km에 걸친 마라톤에 나섭니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연신 물을 쏟아부어가며 체력의 한계에 도전합니다. 올해로 10번째 맞는 제주시장배 철인 3종 경기에는 전국에서 17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이 대회는 평탄한 코스와 뛰어난 풍광 때문에 철인 3종 경기의 입문 코스로 자리잡았습니다. ◀ＩＮＴ▶(철인 3종 참가자) "제주가 좋아서 왔구요, 95년부터 10년째 여기서 제 인생의 드라마를 찍고 있습니다." 제주시 해안도로변에서는 인라인스케이팅 대회가 펼쳐졌습니다. 불과 십여 센티미터로 설치된 장애물 수십개를 순식간에 통과합니다. 묘기에 가까운 선수들의 실력에 박수가 쏟아집니다. ◀ＩＮＴ▶(인라인 참가자) "대회 준비할때는 힘들었는데 좋은 공기 마시고 바닷가에서 경기하니까 성적도 좋은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건강과 열정이 넘치는 제주 해변. (s/u) 다양하게 열린 각종 스포츠 대회는 여름으로 들어선 제주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