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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비정규직 어떻게 되나?

권혁태 기자 입력 2009-07-01 00:00:00 수정 2009-07-01 00:00:00 조회수 0

◀ANC▶ 2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하는 법이 오늘부터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정규직 전환보다는 계약해지를 선택하는 사업장이 더 많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른바 비정규직 보호법이 적용되는 제주지역 비정규직은 모두 6만 5천여 명. 제주지역 임금노동자의 38%에 이릅니다. 그러나 보호의 대상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히려 불안합니다. 계약 해지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말까지 계약이 만료되는 비정규직만해도 대략 4천500명 수준입니다. ◀INT▶(민주노총) "법 취지는 2년 뒤 정규직화, 사실상 무기 계약만 하면되는데 기업들이 1년 11개월짜리 계약직만 양산하고 있다. " 기업들은 정규직 전환은 물론, 신규 채용도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INT▶(상공회의소 회장) "경기가 워낙 안좋으니까 최소한 2~3년은 비정규직 사용 기한을 늘려줘야..." 일단 여야가 대치하고 있긴하지만 지역사회의 대책이 나와야할 시기입니다. 그러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야할 제주자치도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올 들어 단 한차례 열렸던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조차 비정규직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고용지원센터는 취업 관련부서로, 취업관련부서는 지방노동청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s/u) 비정규직 문제는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제주자치도가 서둘러 대응해야할 이유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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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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