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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평화포럼, 성과와 과제

권혁태 기자 입력 2009-08-14 00:00:00 수정 2009-08-14 00:00:00 조회수 0

◀ANC▶ 어제 막을 내린 제주 평화포럼이 5회째를 거치면서 기틀을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도민들의 참여 프로그램 개발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만만치 않아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사흘간 일정으로 진행됐던 제5회 제주 평화포럼. 논의된 주제가 풍성해졌다는 점이 이번 평화포럼의 변화 가운데 하나입니다. ◀INT▶(도널드 그레그 대사) "창설 초기에는 추상적인 내용 중심이었지만 이제 경제와 역사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다뤄 발전했다고 본다." 올해 처음 도입된 유료 참가제 역시 평화 포럼이 유익하다는 인식 생겼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논의 대상 지역도 기존 동북아 중심에서 동아시아로 확대됐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참석으로 국제적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남습니다. 먼저 동아시아 다자협력이 주요 안건이었지만 한중일 삼국을 제외하면 아세안 국가에서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제주에서 열리기만 할 뿐 도민사회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동아시아 시민 포럼이나 시민단체 세션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평화는 결국, 시민들의 생활과 연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INT▶(문정인 교수)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동떨어져 진행되면서 체감도가 낮다." 동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을 추구하겠다는 제주 평화포럼. 그러나 다보스 포럼이 전 세계 지도층만의 행사라 이에 대항해 해마다 세계사회포럼이 같이 열린다는 점은 꼽씹어봐야할 대목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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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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