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국무총리실 제주자치도지원위원회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해군기지와 4단계 제도개선, 영어교육도시 등 주요 현안 사항들이 논의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국무총리로서 마지막으로 제주를 찾은 한승수 총리는 '해군기지' 문제를 강조했습니다. 당초 예정대로 올 12월 착공하겠다며 언론에 공개된 모두 발언의 절반 가량을 해군기지에 쏟아부었습니다. ◀ＩＮＴ▶(한승수) "이번회의의 의미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차질없이 건설함과 동시에 지역발전계획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정부 의지 재확인하는 것." 영어교육도시 1단계 시범학교 설립과 운영방안도 수정됐습니다. 지원위원회는 2천11년 문을 여는 시범학교를 당초 3곳에서 더 추가할 수 있도록 하고 개교 시기도 3월에서 9월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법률의 포괄 이양과 함께 제주자치도가 자율적으로 규제 자유화를 추진할 수 있는 제도를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ＩＮＴ▶(양기철)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점에 의미.." 그러나 영리법인 병원 허용과 관광객 카지노 등 제주자치도가 요구한 4단계 제도개선안에 대해선 적극 검토라는 원론적인 얘기만 나왔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한차례 더 지원위원회를 열어 제도 개선안을 확정 짓고 특별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