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 참사로 불조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스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용담동에 사는 56살 윤모 씨. 어젯밤, 가스렌지를 켜는 순간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나 얼굴에 1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가스관 연결 부분에서 가스가 누출돼 불꽃이 옮겨 붙은 겁니다. ◀INT▶ "가스불에 데워 먹으려고 켜는데 그냥 팍 터졌다니까요." 어제 오후에는 제주시 건입동의 실내장식 공사중이던 한 아파트에서 인부들이 추위를 녹이기 위해 가스난로를 켜다, 난로에서 새 나온 가스에 불이 붙어 화재가 났습니다. (s/u) "모두 날씨가 춥다보니 환기를 시키지 않은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 기구를 켜다 피해를 더욱 키웠습니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가스 안전 사고로 발생한 화재는 28건. 숨지거나 다친 사람만 16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절반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10월부터 2월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INT▶ "가스기구의 배기통이나 배관의 느슨한 부분, 구멍난 부분이 없는 지 꼼꼼히 살피고, 사용 전에는 꼭 환기를 해야..." 특히 가스보일러나 온수기를 사용할 때 불완전 연소되면 나오는 일산화탄소는 치명적인 중독사고로 이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철저한 사전점검과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만이 겨울철 가스사고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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