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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섭지코지 안내표지판 혼란

홍수현 기자 입력 2009-11-23 00:00:00 수정 2009-11-23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MBC는 프로그램 개편과 함께 시청자의 제보와 참여를 통해 만드는 뉴스를 신설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관광객들의 길 안내를 위해 설치한 섭지코지의 진입로 표지판이 관광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진입로. 관광객들이 탄 렌터카들이 두 갈래 길에서 무심코 진입하다 되돌아 나옵니다. ◀INT▶ "섭지코지를 찾아왔는데, 가보니 리조트가 나오더라구요." ◀INT▶ "초행길에 와서 직진했는데, 다른 차들도 돌아 나오더라구요." 관광객들의 혼란을 부추기는 것은 진입로 입구에 세워진 두 개의 안내 표지판. 하나는 좌측으로, 또 다른 하나는 우측으로 섭지코지를 안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좌측을 가리키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리조트가 나오고, 리조트를 통해서 섭지코지에 갈 수 있는데, 도민이 아닌 성인은 2천원을 내야합니다. 업체 측은 리조트가 위치한 전체 지역이 섭지코지 지역이기 때문에 안내판 설치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리조트 업체가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형 안내판을 세웠다며, 리조트를 통하지 않고 가는 길을 알리는 표지판을 세우라고 서귀포시에 요구했습니다. (s/u) "길이 헷갈린다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서귀포시는 또 하나의 표지판을 별도로 세웠습니다." 결국, 섭지코지 한 곳을 놓고 서로 반대방향으로 가라는 표지판 두 개가 세워진 것입니다. ◀INT▶ "간판이 가리키는 건 휘닉스 아일랜드지, 섭지코지가 아니거든요. 왜 사유지를 통해서만 가게끔 하느냐..." 하지만 해당 업체는 표지판을 세운 곳이 자신들의 사유지라며 주민들의 요구로 만든 표지판을 철거하라고 주장하고 있고, 주민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어 관광객들의 혼란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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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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