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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동지 팥죽과 함께하는 온정나누기

홍수현 기자 입력 2009-12-22 00:00:00 수정 2009-12-22 00:00:00 조회수 0

◀ANC▶ 오늘, 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를 맞아 따뜻한 팥죽 한 그릇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하지만 경기침체로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손길은 예년 같지 않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휘젓는 나무 주걱 사이로 팥죽이 먹음직스럽게 익어갑니다. 보기만 해도 넉넉한 대형 가마솥 가득한 동지 팥죽. 정성껏 빚은 새알심이 하얀 살을 드러내고,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자, 150명이 함께 먹을 팥죽이 완성됐습니다. 따끈한 팥죽 한 그릇에 얼어붙은 몸을 녹이는 할아버지, 할머니. 붉은 팥죽으로 액운을 떨치고 한해의 복을 빕니다. ◀INT▶ "동지팥죽은 잡귀도 물리친다니까 건강에도 좋고.." ◀INT▶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팥죽을 쑤어주니까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s/u) "붉은 팥죽과 함께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 속에 연말로 접어들면서 시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은 예년만 못하다고 복지시설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25.8도, 모금액은 4억천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억 원 가량 적은 실정입니다. 24일로 모금을 마무리하는 구세군도 목표 금액의 절반을 겨우 넘긴 천200여 만 원을 모으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INT▶ "모금 시작하면 가정마다 일년간 모은 저금통을 가져오는데, 올해는 많이 줄어.." 깊어가는 겨울, 내려가는 기온만큼이나 차가워져가는 온정의 손길. 사랑의 동지팥죽과 함께 나눔의 정이 멀리 퍼져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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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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