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009년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오늘, 때 아닌 불청객인 겨울 황사가 온 섬을 뒤덮었습니다. 밤부터는 동장군이 엄습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오늘 오후, 제주시내. 대기 중에 낀 누런 황사로 시내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운동을 나온 시민들도 때 아닌 황사에 급히 발걸음을 돌립니다. ◀INT▶ "운동하다보니까 먼지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오늘 낮, 제주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두 배 높은 206 마이크로그램. 지난 성탄절에 이어 올 겨울들어 두번째 발생한 황사입니다. (s/u) "황사에 이어 밤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연말연시는 매서운 한파 속에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산간에는 내일까지 10에서 20센티미터의 눈이 내리겠고, 해안에도 1에서 5센티미터의 눈이 오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0도에서 3도까지 떨어져 일부 도로는 빙판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북서쪽 고기압이 크게 확장해 오늘 밤부터 내일 밤까지 많은 눈 예상.." 강한 바람과 함께 추위는 새해 초까지 이어지겠고, 새해 첫날은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돼 첫 일출은 구름 사이로 간간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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