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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앵커호텔 공사 차질

홍수현 기자 입력 2010-01-12 00:00:00 수정 2010-01-12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앵커호텔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대주주의 공사비 지급 중지와 시공사인 금호아시아나의 기업 워크아웃 문제가 서로 얽히면서 공사 중단 기간이 길어질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분주하던 공사 현장이 추운 날씨만큼이나 썰렁해졌습니다. 현장을 드나들던 화물차들은 모두 자취를 감췄고, 대형 크레인만이 부분적으로 가동될 뿐입니다. 사업 주체인 홍콩의 타갈더 그룹이 세운 JID는 지난 6일, 시공사인 금호아시아나가 기업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INT▶ "금호에서 워크아웃 개시 결정되면서 공사 중단한다고 통보가 왔는데, 대책 마련중." 이에 대해 금호 측은 워크아웃 때문이 아니라, 앵커호텔 대주주단이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작년 8월, 대주주단이 공사비 지급을 중지한 이후 다섯 달동안 130억 원에 이르는 공사비를 자체 부담해 진행해왔지만 기업 실사로 자금 집행이 중지돼 공사가 부분 중단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금호가 맡고 있는 제주공항 확장공사와 제주시 삼화지구와 같이 공사비가 지급되면 워크아웃과 관계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INT▶ "기성 공사비 청구를 했지만 돈을 주지 않아 공사를 못하고 있는 실정..." 서귀포시 중문동 9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객실 468실 규모의 호텔과 콘도 시설을 갖추고 오는 4월 준공 예정이던 앵커호텔. 공사비 지급 중지와 시공사 워크아웃 등의 문제가 얽히면서 완공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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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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