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제주시 옛 도심에서는 빗물과 하수관을 분리하는 하수관거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공사가 예정보다 늦어지는 데다, 단수 사고도 종종 발생해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시청자의 눈,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도남동의 한 이면도로. 주택 대문 바로 앞까지 도로가 모두 파헤쳐진 채 하수관거 공사가 한창입니다. 100여 미터에 이르는 골목에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공사가 몇 달째 계속되다보니 주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먼지도 날리고, 진짜 할 짓이 아니에요. 청소해도 효과도 없고." 인근의 또 다른 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 지난해 말로 공사가 끝날 예정이었지만 완공이 한 달 넘게 늦어지면서 주변 상점 주인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공사로 차량 통행이 되지 않다보니, 매상이 평소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는 겁니다. 또 일부 주택과 가게는 공사 도중 수도관이 파열돼 예고없이 단수 피해를 입었고, 터진 수도관으로 새나간 물값까지 고스란히 물게 생겼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INT▶ "평소에 만 2,3천 원 나오던 수도요금이 3만5천 원으로 두 배 넘게 나왔어요.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고..." 하수관거 공사가 진행중인 구역은 제주시 도남동을 비롯해 삼도동과 오라동 등 120여 km. (s/u)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공사 계획을 세우고 시행하는 행정 능력이 아쉽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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