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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관고장 어선 잇따라, 출항 점검 주의

홍수현 기자 입력 2010-03-05 00:00:00 수정 2010-03-05 00:00:00 조회수 0

◀ANC▶ 최근 제주 부근 바다에서 기관고장으로 구조를 요청하는 어선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형 어선이 많아 기상이 나빠지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38km 부근 해상. 해양경찰대원들이 표류하는 어선을 구조하기 위해 로프 연결을 시도합니다. 선원들은 조업중 스크류에 그물이 감기는 바람에 풍랑주의보 속에 3시간 넘도록 어선에 갇혀있다 구조됐습니다. ◀INT▶ "추진기에 이물질이 걸려서 항해를 못해..." 또 어제 오후, 서귀포 남서쪽 730km 해상에서도 한림선적 29톤급 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구조되는 등 올들어서만 24척이 해양경찰에 구조됐습니다. 원인별로는 스크류에 그물을 비롯한 이물질이 끼어 추진기가 고장나는 등 운항부주의가 95%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는 고기가 잡히지 않아 먼 바다까지 나갔다가 높은 파도를 만나 기관고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어선은 배 아래 유입구로 바닷물이 들어가 엔진을 식혀주는데, 파도가 높으면 바닷물 대신 공기가 들어가 엔진이 과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INT▶ "출항 전에 기관을 철저히 점검하고 연료 기관도 꼼꼼히 살펴야..." (s/u) "해경은 또 기관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어업인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상이 악화될 때에는 특히 조업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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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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