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 대부분은 농어촌 지역 65살 이상 노인들이어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외도동 일주도로입니다. 어제 저녁 6시 50분쯤 68살 진 모 할머니가 이 곳에서 길을 건너다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진 할머니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INT▶ "스키드마크 자국으로 볼 때 가해차량이 75~80km 정도로 과속을 했던 것 같다." 그제 저녁에도 제주시 도련동에서 길을 건너던 70살 박 모 할머니가 1톤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등 올들어서만 보행자 교통사고로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CG) 이 가운데 절반은 65살 이상 노인으로 노인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급증했습니다. (s/u) "특히 사고는 초저녁 시간대에 이처럼 차도와 인도가 확실히 구분돼 있지 않은 외곽도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가 잦거나 무단횡단이 많은 도로에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농어촌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사망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INT▶ "보행자는 무조건 무단횡단은 안 된다, 운전자들은 언제나 보행자가 우선이다라는 의식을 가져야..." 잇따르고 있는 보행자 교통사고. 차량 속도를 제한하고 차도와 인도를 분리하는 노인보호구역을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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