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제주시내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4일 동안 저녁과 심야시간에 차량 4대가 불에 탔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승용차 앞유리가 깨지고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조수석 앞 수납함은 뜨거운 열에 모두 녹아버렸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제주시 삼도동 서문사거리 부근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나 차량 일부를 태웠습니다. ◀INT▶ "엔진 과열로 불이 난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 보니까 조수석 앞 수납함에서 불꽃이 일고 있더라구요." 그제 저녁 6시쯤에는 삼도동 남초등학교 부근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에서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차량 내부 대부분을 태웠습니다. (CG) 또 지난 22일에도 삼도동 주택가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차량 화재가 발생하는 등 4일동안 차량 4대가 불에 탔습니다. (s/u) "피해 차량들은 화재 당시 문이 열려 있었고, 조수석 앞 수납함이 특히 심하게 불에 탔습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최근들어 화재 뿐 아니라 자동차 뒷거울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방범 카메라 설치 등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 "여기가 굉장히 우범 지역이거든요. 작년에도 차가 크게 부서지는 일이 있었고 백미러 깨지는 건 일도 아니에요."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감식을 실시하고, 목격자와 주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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