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찍 찻잎을 따는 제주에서 햇차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꽃샘추위 속에서도 맑은 차향을 타고 봄기운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눈 쌓인 한라산 자락 아래 드넓게 펼쳐진 녹차밭. 차나무 가지마다 돋아난 연두빛 어린 찻잎이 싱그런 봄 햇살을 가득 머금었습니다. 노란 유채꽃길을 따라 난생 처음 녹차밭을 찾은 아이들도 찻잎 따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INT▶ "녹차를 직접 딸 수도 있고 편하게 먹어볼 수도 있어서 참 좋아요." 일조량이 많고 따뜻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녹차 잎을 따는 제주. 올해는 이른 봄, 추위 탓에 잎이 자라는 시기가 예년보다 5일 정도 늦어졌습니다. (s/u) "꽃샘추위가 이어지면서 작년보다 수확시기는 다소 늦어졌지만 전체적인 수확량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산 햇녹차는 아미노산과 비타민C 함유량이 많아 기능성으로도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NT▶ "청명 전에 따는 차를 명전차, 곡우 전에 따는 차를 우전차라고 하는데요, 차 중에 가장 1등급으로 치는 게 명전찹니다." 한라산의 정기를 받고 자란 제주의 녹차 향기가 겨우내 햇차를 기다려온 차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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