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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부유성 멍게류 '살파' 확산 비상

홍수현 기자 입력 2010-06-08 00:00:00 수정 2010-06-08 00:00:00 조회수 0

◀ANC▶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우리나라 부근 바다에 해파리떼가 출현해 애를 먹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제주 부근 바다에 '살파'라 불리는 부유성 멍게류가 빠르게 확산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 서귀포시 보목동 섶섬 앞바다. 마치 젤리처럼 보이는 부유성 멍게류 '살파'가 한데 엉켜 해안을 가득 메운 채 떠 있습니다. 조사원들이 그물로 살파를 건져 올려 봤습니다. (s/u) "부유성 멍게류인 '살파'입니다. 크기는 2에서 5센티미터 정도로 몸은 무색 투명한 젤라틴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INT▶ "15년 고기잡이했는데, 이렇게 많은 건 처음 봤습니다." 살파는 보통 4월에서 6월 사이 남해안에 출현하는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개체 수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독성이 없어 인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해파리처럼 바닷속을 떠다니다 그물에 걸리거나, 양식장이나 발전소 등의 해수 흡입구를 막을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INT▶ "그물에 걸리면 엄청난 무게로 그물이 찢어지거나, 해수 흡입구 등이 막힐 수도 있어" 국립수산과학원은 정확한 확산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제주 부근 바다 8군데에서 예찰 활동을 벌이고, 어업피해가 없는지 함께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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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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