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제주 연안 바다에서는 자리돔 잡이가 한창이죠. 제11회 자리돔 큰잔치가 열리고 있는 서귀포시 보목포구에선 오늘,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울리자 어린이들이 일제히 수조 속으로 뛰어듭니다. 이리저리 헤엄치며 재빠르게 도망치는 자리돔과 그 뒤를 쫒는 아이들. 자리돔과의 한 판 승부에 옷이 흠뻑 젖어도 처음 해보는 맨손 잡기 체험에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곁에서 지켜보는 어른들도 박수를 치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댑니다. ◀INT▶ "생각보다 어려운데요, 직접 잡으니까 재미있어요." 오늘 축제에선 궂은 날씨 탓에 자리돔 낚시와 테우 타기 등 일부 체험 프로그램이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갓 잡은 자리돔으로 만든 요리 코너엔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신선한 자리돔 회와 노릇노릇 구워진 자리돔 구이는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단연 인기 메뉴입니다. ◀INT▶ "처음보는 생선인데요, 통째로 나와서 조금 징그러웠는데 먹어보니까 맛있어요." (s/u) "싱싱한 자리돔의 맛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목 자리돔 큰잔치는 일요일인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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