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등굣길 학생들을 태운 통학버스가 도로 중앙분리대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20명이 다쳤는데, 버스 기사는 음주 상태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버스 앞 유리창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운전대는 휘어져버렸고, 차량 파편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제주시 아라동 제주영지학교 부근 사거리에서 중학교 통학버스가 중앙분리대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s/u) "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으면서 나무는 이처럼 심하게 패였습니다." 사고 버스는 보충수업을 받는 3학년 학생 37명을 태우고 학교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INT▶ "버스가 과속을 했어요. 애들이 빨리 가달라고 하니까 아저씨가 빨리 가려고 하다가 빗길에 커브길을 다 못 돌고 그냥 나무에 (부딪혔어요.)" 이 사고로 운전기사 44살 고 모씨와 16살 강 모군 등 20명이 다쳤습니다. 버스 기사 고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1%로 조사됐습니다. ◀INT▶ "전날 술을 마셨다고 했는데, 술이 덜깬 상태에서 운전한 것이 아닌가..." 경찰은 고씨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 정확한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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